전국 최초 ‘수학문화관’ 창원서 12월 개관

수학전문가·전문직 37명 최대 규모 개관TF팀 발족

2017-03-21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의 수학문화관이 오는 12월 창원에서 개관한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시·도교육청에서는 유일하게 수학문화관 조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수학문화관은 창원중앙중학교 별관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며 4월 설계, 6월 시설환경 및 인테리어 공사, 8월 탐구 체험 중심의 콘텐츠 제작 및 설치 과정을 거쳐 12월에 개관해 도민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 수학문화관은 양산, 김해, 진주지역에 수학체험센터를 구축해 체험-탐구 중심의 선진수학교육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양산수학체험센터는 2015년 이미 개관 했으며, 김해수학체험센터는 김해시와 협력해 우암초등학교 별관(2~3층) 12개 교실 규모로 오는 9월 개관한다.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옛 진양고등학교(경남교육문화체험관) 4층에 조성해 2018년 3월 설립·개관할 예정이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지난 1월 경남도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행정자치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수학문화관장(경남과학교육원 전시자료부장 겸임), 연구사 1명, 파견교사 3명, 행정 주무관 1명 총 6명의 직원이 현재 개관 업무를 진행 중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21일 수학문화관 개관을 위한 TF팀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수학문화관·수학체험센터 개관 TF팀 발족식은 김원찬 부교육감과 대한수학교육학회 충북대 조완영 교수(회장), 자문위원회 단장 인제대 김향숙 교수의 자문, 현재까지 설립 준비 보고, 영역별 분과 협의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학문화관-수학체험센터 TF팀 회의로 수학문화관은 센터 개관뿐만 아니라 수학수업, 평가 혁신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수학교육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진행하는 수학교육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TF팀에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수학전문교수 9명, 장학관(사)13명, 교장 4명, 파견교사 7명으로 수학교육 정책 역대 최대규모다.

도교육청은 수학문화관 개관을 위한 전문적 자문이 완료되면 4월부터 일선 학교 교사가 참여하는 영역별 TF팀도 운영한다.

TF팀 자문위원 단장으로 참여하는 인제대 김향숙 교수는 “경남수학문화관은 한국 최초로 설립된 역사적 의의 못지않게 대한민국 수학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경남 수학 문화관의 성공적인 개최로 수학교육 방법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