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5일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017-03-22     연합뉴스
박기원(66)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1위 팀 대한항공과 최태웅(41) 감독이 2시즌째 지휘하는 2위 현대캐피탈이 25일부터 5전3승제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두 사령탑 모두 “우승이 간절하다”고 했다.

박기원 감독은 “한국에서의 우승은 내 배구 인생 마지막 퍼즐”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이란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고 한국 국가대표를 오래 맡은 베테랑 사령탑 박 감독이지만 한국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최태웅 감독은 21일 챔프전 진출을 확정한 뒤 “나와 선수들 모두 간절하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결국 좌절했던 현대캐피탈이 위기에 강한 팀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처음 사령탑에 오른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챔프전에서 OK저축은행에 1승 3패로 무릎 꿇었다.

정규리그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4승 2패로 앞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에서 1승 5패로 밀렸던 한국전력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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