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

경상대 통영캠퍼스에 수산자원 조사·평가 전담

2017-03-23     김영훈
국내 수자원조사를 전담할 수산자원연구센터가 통영에 개청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경상대학교 통영캠퍼스 해양과학대학에서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수산자원연구센터는 국내 바다의 과학적 자원관리 실현을 위해 수산자원의 조사와 평가를 전담하는 연구시설이다.

연면적 5309㎡ 규모로 1층에는 물고기의 크기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료측정실과 음향을 통해 물고기의 양과 크기를 실험할 수 있는 과학어탐수조가 있다.

2층에는 연근해조업 선박과 자원조사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연근해조업상황실과 물고기를 보관할 수 있는 시료보관실이 있으며 3층에는 물고기의 나이, 먹이습성, 성숙판별, 자치어(갓 태어난 것부터 성숙하기 전까지 크기의 물고기)의 형태 및 친족관계 확인을 위한 전문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배타적 경제수역과 한중 및 한일 인접 해역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자원조사를 전담해 수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산 관련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국가 수산자원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일환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수산자원연구센터 준공으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자원조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정밀한 수산자원 관리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