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위암치료 잘하는 병원'

심평원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받아

2017-03-26     이은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위암치료를 잘하는 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창원병원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아 2회 연속 ‘위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폐암, 간암에 이어 우리나라 암으로 인한 사망률 3위와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암 치료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내시경절제술, 위절제술 등 위암 치료를 시행한 221개의 의료기관으로 대상으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구조지표 △진단, 수술, 항암화학요법을 적정하게 시행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과정지표, 수술 후 결과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는 결과지표로 나뉘어 총 19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8.14점을 획득해 종합병원 평균 93.87점과 전체 평균 95.77점을 크게 상회했다.

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구조지표와 정확한 진단과 내시경 절제술, 위절제술 등 수술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 항암화학요법이 올바르게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과정지표, 사망률 등 수술 후 결과를 평가하는 결과지표 등 평가 전체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난해 평가에 이어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삼성창원병원은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점막하 박리술, 점막 절제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환자의 후유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외과적 수술기법을 도입하는 등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과 함께 진주 경상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창원 파티마병원, 제일병원 등 총 5개 의료기관이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