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산 생산성 높이는 ‘맞춤형 컨설팅’

2017-03-28     최창민
경남도는 올해 돼지·가금농가의 가축질병관리를 위해 컨설팅지원사업을 펼친다.

도는 28일 돼지소모성질환 지도 지원사업 50개소와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79개소를 선정해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축질병 및 사양 관리수준을 높여 질병발생을 최소화하고 농가별 경쟁력을 확보해 축산농가의 수익을 끌어 올릴 방침이다.

돼지소모성질환 지원사업은 연중 12회 이상 맞춤형 방문 컨설팅과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써코바이러스감염증(PCV-2) 등 주요 양돈질병 10종에 대한 검사를 2회 실시한다.

또한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은 연중 18회 이상 방문 컨설팅으로 닭 오리 주요 질병 13종에 대해 5회 이상 검사와 농가별 맞춤형 지도를 하게 된다.

컨설팅 비용은 농가당 1000만원으로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이며 전국적으로 양돈 자문단 54개 227명, 가금자문단 59개 149명이 각각 질병, 사양, 환기 분야 전문가로 구성하여 참여하고 있다.

전국 농식품부 컨설팅 지원이 작년에는 양돈 가금 각 350개소에서 올해 300개소로 축소된 반면, 그 중 경남은 양돈 컨설팅 50호로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며 가금 컨설팅은 작년보다 15개소가 증가한 올해 79개소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일부 축산농가는 성장이 한계에 이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전문가의 컨설팅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질병 사양 환기 등 농장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구제역, AI 차단방역은 물론 수준 높은 축산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