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후끈'

“노력은 결코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

2017-04-04     김영훈


4일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 일원에 마련된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채용상담부스.

맹주백(경상대 4년)씨는 상담부스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각 기관별 채용정보를 듣고 소개 받았다.

맹씨는 “이전 공공기관 입사를 위해 지원자가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궁금해 찾아왔는데 기관별로 자격증, 경쟁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부스에는 맹씨처럼 이전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대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로 북적였다. 태상희(경상대 3년)씨는 “부스를 돌면서 정보를 얻은 결과 공공기관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이번에 알게 됐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취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0개 공공기관과 경남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 2개 기관이 참여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열렸다. 2017년도 채용인원과 일정 등 취업정보를 도내 대학생들에게 신속히 제공해 취업에 도움을 주기위해서다. 올해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계획 인원은 LH가 190명(채용 진행 중), 주택관리공단 110명, 한국산업기술시헙원 103명, 한국남동발전 82명 등 전체 662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대 등 도내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이 참여해 채용설명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공공기관별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담을 할수 있는 채용상담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경상대 출신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문혜진씨는 취업성공담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노력은 결코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며 “중진공 입사를 위해 매일 홈페이지를 찾아 회사에 대해 공부했고 그것이 바탕이 돼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 때는 진심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고 면접관과 이야기 나눈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문읽기가 취업성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 그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낙방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시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