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접수

2017-04-05     박철홍
진주시는 농작물 재해 보험료 3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 보험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에게 보험료의 75%를 지원하고, 가입농가는 보험료의 25%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보험대상 농작물은 전국적으로 51개 품목이며 오는 14일까지 과수 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에 대한 특정위험보험 가입을 받는다. 가입자격은 보험대상 농작물을 1000㎡이상 경작하는 농가나 법인이다.

정부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장기폭염으로 인해 햇볕에 과일이 화상을 입는 일소피해보장 상품을 추가했다. 또 진도 5.0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태풍(강풍)보장에 준해 가입 즉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감 미착과도 착과피해로 인정하며 벼 재배농가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사고예방농가 환급금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진주지역 보험에 가입한 1043농가 중 개화기에 잦은 강우로 인한 수정불량과 일조량 부족, 강풍 등으로 배를 비롯한 8개 작목에 대해 37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재해에 취약한 과수농가의 보험가입은 필수적이다”며 “가까운 지역농협이나 원예농협을 방문해 많은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