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
신수진(고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2017-04-09     경남일보
운전자들의 준법 의식 결여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안전을 위해 운전자의 단속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교통의식 고취와 학생들의 안전의식도 사고 예방에 큰 몫을 차지하는 만큼, 엄마경찰관으로 학부모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안을 드린다.

첫째 안전하게 걷는 것을 배우게 하자. 자동차와 마주보며 걷고, 자동차가 다가오면 멈추었다 걸어가고, 찻길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고, 이어폰과 스마트폰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둘째 안전한 길 건너기 또한 중요한데, 길을 건널 때는 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를 지키며, 횡단보도에는 차가 오는지 좌우를 확인하고 운전자와 눈을 맞추면서 천천히 건너도록 해야 한다. 신호가 깜빡일 때는 다음 신호에 건너도록(이때 뛰어 건너면 안돼요)하고, 갓길에 주정차되어 있는 차 사이로 건너지 않도록 어린이 스스로 배워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

셋째 차를 탈 때도, 안전벨트는 꼭 착용하고 차안에서는 장난치는 행동, 창밖으로 고개나 손을 내미는 행동, 차를 타거나 내릴 땐 주위를 잘 살피고 옷이나 가방이 차문에 끼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 한다.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 수칙을 미리 배워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당부드린다.
 
신수진(고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