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 창원광역시 승격 대선공약 채택 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 만나 대선공약 채택 건의

2017-04-12     이은수
안상수 창원시장의 광역시 승격 대선공약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안 시장은 12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을 더불어 민주당의 ‘당론’과 ‘대선정책 공약’으로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각 당의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서 대선시계도 급격하게 흘러가고 있다.

안 시장은 지난 10일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창원광역시 승격 대선공약 채택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윤호중 정책위의장과의 면담에서 안 시장은 “통합 창원시는 이명박 정부 때 도(道) 폐지 논의와 함께 전국을 50~60개 광역자치단체로 개편하는 시군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만들어졌다. 정부와 국회가 원래의 약속을 지켜서 지방행정체제의 2단계 축소와 함께 창원을 광역시로 승격 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창원광역시 승격에 서명한 시민이 70만 명이 넘고, 107만 창원시민의 2/3 이상인 70%가 ‘광역시 승격’을 염원하고 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창원의 광역시 승격 필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고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의 대선공약 채택과 법률안 통과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5일간에 걸쳐 서울에 머물며 각 정당의 정책위의장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13일에는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