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연대도, 단일화도, 사퇴도 없다”

지역언론인클럽 초청 인터뷰

2017-04-12     김응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2일 “이번 선거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이 개혁을 놓고 진검승부를 하라는 국민들의 뜻이고 촛불의 시대정신은 개혁”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인터뷰에서 “60년 적폐청산하고 새로운 개혁 대한민국 건설과 거침없는 개혁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저 심상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선거과정에 연대와 단일화는 없고, 사퇴도 없다”며 “제가 사퇴하는 것은 촛불시민이 사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지방은행 설립지원과 관련, “일찍부터 1도 1은행이 필요하다고 제기한 바가 있다. 지방분권이라는 게 돈이 돌아야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소비를 해도 대형마트나 복합 쇼핑몰을 통해 본사로 송금되고, 그래서 지역경제가 공동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내려가더라도 임금을 수령하는 은행들이 다 시중은행으로 돈은 다시 서울로 올라온다”며 “이렇게 되면 지방분권 의미가 없고 건물만 내려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1도 1은행 이상으로 하고 이 은행이 적어도 지방분권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그런 적극적인 협력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