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면 제철 고사리 수확 '한창'

2017-04-16     차정호 기자



남해군은 창선면의 산지 곳곳이 고사리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의 손길로 분주하다고 16일 밝혔다.

창선 고사리는 4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창선 지역은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적당한 해풍, 맑은 햇살 등 고사리의 생육과 건조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창선지역에는 1300여 농가가 면적 500만㎡에 달하는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수십억원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전국 최대 고사리 주산지로 국내 유통량의 30%가 넘는 고사리가 이곳 창선에서 공급될 정도로 고사리는 남해 창선의 농산물 중 최대 소득원이 됐다.

지난 10일부터 창선농협에서 고사리 수매가 시작됐으며, 올해 ㎏당 3만7000원의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현재까지 출하물량은 약 4t이며, 올해 총 출하물량은 110t에서 120t으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