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유권자 모의투표체험 행사 열려

2017-04-18     김순철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위한 모의투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도선관위는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장에 장애인을 위한 대형 기표대를 설치해 모의투표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이 실제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것과 동일한 절차와 장비로 모의투표 체험을 해 봄으로써 주권을 가진 당당한 유권자로 자신감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도선관위는 장애인유권자들에 대한 투표절차 설명에 이어 장애인들이 직접 투표장비와 각종 용구·용품를 이용해 시연했다.

도 선관위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휠체어를 탄 선거인이 기표소에서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투표소에 전동휠체어의 출입이 가능한 기표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각장애 선거인이 있는 가정에는 점자와 음성변환 2차원 바코드(voice-eye)가 함께 게재된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고 기표소에는 시각장애 선거인용 투표보조용구를 비치, 투표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장애인유권자들이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이후에도 다양한 계기 등을 이용해 모의투표체험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