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도예작가 이정숙 초대전

2017-04-18     황용인
경남스틸(주)의 송원갤러리는 ‘제15회 현대도예작가 이정숙의 작품전’을 21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모자이크 예술을 전공한 이정숙 작가의 작품은 조형도예에 모자이크 기법을 적용시켜 전통과 현대도예를 조화롭게 승화시킨 ‘생물예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경남도청을 비롯해 창원시청, 이탈리아 Reggio Emilia 시청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 타이틀은 ‘꽃이 된 나날 - il tempo vola’로, 이탈리아에서 수년간 제작한 정통 모자이크 작품 10여점과 유리와 오브제가 도입된 도예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이정숙 작가는 비잔틴예술의 정수인 모자이크 전공 후, 현대도예의 재료의 한계성과 제작방법을 뛰어넘는 공간적 조형과 회화적 요소를 적극 끌여 들였다.

또한 유약 사용을 배제하고 흙과 유리의 적극적인 결합을 시도한 근래의 작품들은 유약에서 느낄수 없는 디테일한 색감으로 독특한 시각적 쾌감을 느끼게 한다.

그 작업 과정은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이미지를 얻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