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일자리·공정성 개선…비정규직 축소”

2017-04-19     김응삼

안철수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간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 삶의 기본은 노동’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노동 정책을 설명했다.

안 후보는 “비정규직을 대폭 줄이고 중소기업의 임금을 높여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로 만들겠다”면서 “사업장에서 노동법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노동 인권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 지원 및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대기업의 60% 수준인 중소기업 청년 임금을 80% 수준으로 5년간 한시적으로 정부가 보조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 변화와 양극화에 잘 대처하려면 대통령이 나서서 노동계와 경제계의 힘을 모아낼 수있어야 한다”면서 “있는 일자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직업훈련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그리고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나갈지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저임금과 관련, “최저임금이 낮은 상태로 많은 젊은이가 고통받는다. 그런데 최저임금도 못받는, 최저임금이 안 지켜지는 게 큰 문제”라며 “300만명 정도가 최저임금을 이하로 받고 있어 반드시 꼭 법을 지키게 하겠다는 게 저희의 중요한의지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당선된다면 우리 역사상 4·19 혁명 이후 출생한 첫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IT 1세대 대통령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