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찾아가는 수업카페 운영

교사의 삶과 성장 이야기

2017-04-19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19일 ‘교사의 삶과 성장 이야기!, 함께하는 성찰과 치유!’라는 주제로 중·고교사 30명이 참가한 ‘2017년 찾아가는 수업카페’를 김해 장유천변 갤러리카페 마벨에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계획된 6개 권역(김해, 창원, 밀양, 진주, 거창, 통영)별 찾아가는 수업카페의 첫 번째 순서로 프랑스 철학카페에서 착안해 카페라는 열린 공간에서 교사로서의 삶과 교실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눴다.

특히 수업과 학생지도 등에서 받은 상처를 나누고 상처와 함께 이뤄진 행동에 대한 교육적 성찰의 공유했다.

행사에 참가한 임호고등학교 문미정 교사는 “색다른 공간, 색다른 만남 속에서 교사로서의 삶을 편안하면서도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일 아이들과 함께 할 기쁨이 두 배인 채로 돌아간다. 앞으로도 교사로서의 삶과 교실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계속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남중학교 김민정 교사는 “교실 속 나의 존재와 그 가치, 아이들 하나하나가 지니는 가능성과 보석 같은 희망을 오늘 수업카페의 열린 만남을 통해 보게됐다”며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손잡아 주는 여러 선생님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와 케이크를 곁들이다보니 저절로 힐링이 됐다”고 했다.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찾아가는 수업카페를 앞으로 5개 권역에서 더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업과 학생지도에 지친 교사들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성찰과 치유의 기회를 가지고 나아가 보다 훌륭한 교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