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수업나눔 축제

경남도교육청 '배움중심수업' 연구결과 공유

2017-04-23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도내 초등교원과 학부모 5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 나눔축제’를 열었다.

경남 유초등수석교사회는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상시 연구하고 분기별로 수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이날 수업나눔 축제를 통해 공유했다.

제1부 ‘주제가 있는 토크’는 ‘협력적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주제로 사회자가 교원 및 학부모들과 함께 교육문제를 이야기 나누고,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수석교사와 박종훈 교육감이 답변하는 수업나눔과 밴드 공연이 이어졌다.

제2부 ‘분과별 수업나눔’에서는 질문과 대화로 철학하는 과학 등 학생 참여 수업이 중심이 되는 8개의 주제로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사례와 수업 실연, 질의, 토론이 이뤄졌다. 또 학부모 분과에서는 ‘그림책 슬로리딩’을 주제로 독서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참여한 한 학부모는 “주말에도 수업을 연구하고 나누는 수업축제가 참 경이롭다. 책을 깊이 읽을 수 있는 슬로리딩 독서법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업나눔축제를 통해 공유한 사례들이 학교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실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실시한 학교단위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컨설팅에 이어, 5월부터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원기복 초등교육과장은 “수석교사들이 매년 참여형 수업나눔 연수를 개설해 교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는 배움중심수업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