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안 좌초된 어선 탑승자 3명 전원 구조

2017-04-23     이은수
거제 해안에서 어선이 암초에 좌초됐으나 다행히 탑승자 3명은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암초에 부딪쳐 조난신호(SOS)를 보낸 6.67t 어선 A호의 탑승자 3명을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이날 오후 1시 43분께 거제시 하청면 대광이도와 소광이도 사이를 지나던 중 선체 바닥이 암초에 부딪혀 선체 하부 50㎝ 정도가 찢어졌다.

선장 B 씨(54)가 기관실에 물이 차오르자 자체 배수를 시도했으나 실패 후 어선위치발신장치 단말기의 조난신호(SOS) 발신 버튼을 눌러 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다.

어선 A호 탑승자 3명은 오후 2시께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함정 P-63과 해경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육안에만 의존해 선박을 운항하다 일어난 부주의에 의한 사고”라며 “침착하게 조난신호를 보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