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우편함서 후보 비방 유인물 발견

2017-04-23     이은수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와 관련한 불법 인쇄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창원시내 한 아파트 우편함 선반과 회수함에서 ‘문재인 어떤 사람인가’라는 제목이 적힌 불법 인쇄물 3장이 발견돼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당일 오전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해당 인쇄물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확보한 인쇄물을 경남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맡겨 지문 분석 등을 의뢰한 상태다.

복사본인 인쇄물에는 문 후보가 ‘옛 통합진보당과 연대해 이석기 등 친북 종북좌파들을 국회에 들어오게 했다’는 등 수기로 쓴 6∼7가지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식 선거 캠프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선거와 관련한 불법 인쇄물을 배포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불법 인쇄물 배포자가 확인되면 입건할 방침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