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후보로 당 뭉쳐 대선 치르길”

대신협 초청 인터뷰

2017-04-23     김응삼
바른정당 유승민 대권 후보는 김천∼진주∼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관련, “김천∼거제를 잇는 지역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건설이 조기 착공을 이끌어 내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혁신도시가 실질적으로 그 지방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한테 맡겨 놓아선 안된다”며 “정부가 나서 국·공립 유치원, 학교, 병원, 문화공간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당내 보수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대선 후보로 뽑힌 지 며칠 됐다고 당내에서 보수 후보단일호화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 있다”며 “후보로서 우리 당이 똘똘 뭉쳐서 이번 대선을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유 후보는 “후보를 사퇴시키는 방법은 없다. 제가 후보를 사퇴할 결격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저는 완주를 당연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문제에 대해 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두 후보 중 누가 더 낮고, 덜 낮고 별로 구분 못할 정도로 안보에 관한한 확실히 좌익 후보다”면서 “두 후보는 평소 같으면 안보 하나 때문이라도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방위산업 분야가 대기업에 의한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고려해 기술력 높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진출을 보장하기 위해 금융 지원과 수출증대를 위한 정부 보증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