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경남FC, FA컵서도 이어간다

FA컵 16강전 대진 확정, 내달 17일 울산과 맞대결

2017-04-24     최창민
K리그 챌린지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경남FC가 울산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5~6라운드’ 조 추첨에서 16강 상대 팀으로 만났다.

강원FC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승강전에서 맞붙었던 성남FC와 격돌한다.

강원은 작년 11월 성남과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모두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에 진출했다.

반면 K리그에서 통산 7차례나 우승해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성남은 강원에 덜미를 잡혀 첫 2부 리그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이 외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치른다.

전남 드래곤즈는 대전시티즌과 만난다. K리그 클래식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최근 첫 승을 거둔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K리그 클래식 광주FC는 K리그 챌린지 아산 무궁화와 만났고,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는 K리그 챌린지 부천FC와 정면대결을 펼친다.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만났다.

각 팀은 이날 8강 대진도 추첨했다.

제주-수원전 승자는 아산-광주전 승자와 만난다. 대전-전남전 승리 팀은 서울-부산전 승리팀과 8강전을 치르고, 강원-성남전 승리 팀은 목포시청-포천시민축구단 승자와 겨룬다. 울산-경남전 승자는 상주-부천전 승리 팀과 경기한다.

16강전은 5월 17일 오후 7시부터 경남을 비롯, 부천, 포천, 대전, 서울, 강원, 광주, 제주 등 8개구장에서, 8강전은 8월 9일 개최된다.

최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