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 벽보·현수막 훼손사범 6명 검거

경남경찰, 순찰강화·신고 즉응태세 유지

2017-04-24     김순철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24일 현재 도내에서 벽보·현수막 훼손 사건으로 6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현재까지 총 15건(벽보 12건, 현수막 2건, 기타 1건)의 대통령 선거 벽보·현수막 훼손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6건 6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벽보훼손 4명, 현수막 훼손은 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2명, 40대 2명, 70대 2명으로 집계됐으며, 직업은 무직 3명, 사원 2명, 기타 1명으로 조사됐다.

범행동기는 특정후보에 대한 불만 2명, 특별한 이유없음 2, 기타(주차방해, 간판가림) 2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은 현수막·벽보훼손 행위를 선거의 공정성을 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취약장소·심야시간대 순찰강화 및 112신고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각 경찰서 CCTV 관제센터를 이용한 24시간 감시활동을 실시하는 등 경찰력을 총동원, 예방 및 검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경남도선관위도 공정선거지원단 등 모든 인력을 총 동원해 순회·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훼손 등 사례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조사·조치할 예정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벽보 등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