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진짜 도깨비 찾아 경남으로”

道, 29일부터 봄 여행주간 운영

2017-04-24     이홍구
경남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6일간 ‘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라는 슬로건으로 2017년 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이번 봄 여행주간은 국민행복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겨울 여행주간에 이어 실시하는 것이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18개 시·군과 함께 ‘진짜 도깨비 찾기 경남 여행’이라는 주제로 국내여행에 나서는 관광객이 경남으로 올 수 있도록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경남 봄 여행주간의 주제인 ‘진짜 도깨비 찾기 경남여행’은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깨끗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로 힐링이 필요하다면 비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 경남의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여행주간에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은 ‘도깨비도 좋아하는 녹차 마시고 화개장터 놀러가 볼까?’, ‘진짜도깨비는 당신 아닌가요?’, ‘단짠단짠 경남 먹거리 투어’, ‘합천 황매산 철쭉 따라 봄여행’ 등 8개다.

특히 이번 여행주간에는 도내 경남수목원, 제승당, 도립미술관 등 도가 관리하는 관광지는 무료 개방한다. 관광지, 체험장, 숙박시설, 음식점 등 149곳은 무료 또는 최대 60%까지 할인 행사를 한다.

여행주간 동안 산청·합천 황매산 철쭉제,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함안 낙화놀이 등 36개 축제가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도는 봄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하기 좋은 관광코스 및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주간 프로그램과 행사(이벤트), 할인, 여행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spring.visitkorea.or.kr), 경남봄여행대표프로그램(www.visitkoreagn.co.kr),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준 관광진흥과장은 “조선경기 불황, 중국 금한령 등으로 우리 지역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있는 이번 봄 여행주간 동안 경남의 관광지를 많이 찾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