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내버스 노선개편 6월1일 전면 시행

2017-04-25     박철홍
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6월 1일부터 전면시행된다.

진주시와 진주시내 4개 시내버스 운수업체는 25일 노선개편 관련 회의를 마친 후 이창희 시장과 함께 한 만찬에서 그동안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둘러싼 진주시와 삼성교통, 삼성교통과 업체들간 갈등을 접고, 이번 노선개편을 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개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100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80여개의 노선으로 통합·조정 △시내버스 증설이 필요한 혁신도시와 진주역, 금산면 등 외곽지역에 노선 대폭 증편 △통학생 노선 신설 △사봉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의 통근 노선 운영 등이다. 동부지역 무료순환버스는 폐지돼 일반 시내버스로 전환되지만 기존 무료 이용객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동부지역 5개면 지역 내에서 승·하차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료승차는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진주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11대(삼성교통 4대, 시민버스 3대, 부산.부일교통 4대)를 감차하고, 출퇴근시간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탄력배차제를 도입해 예산절감과 도심 교통 혼잡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감차와 탄력배차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공영차고지 조성 등 대중교통 시설 확충에 재투자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 개편을 마무리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세대별 홍보전단지 배부와 시내버스 승강장의 노선안내도 정비, 언론 홍보, 시에서 운영하는 진주버스정보 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며 “이번 개편으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지만 시의 장기적인 교통정책을 위해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