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휴양·관광 경남 만들겠다”

경남선대위, 관광분야 비전 발표

2017-04-27     김순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쉼표 있는 삶’이라는 문재인 후보의 휴가 레저 정책에 부응해 경남지역 사회와 주민이 혜택을 보는 관광개발 모델을 발표했다.

경남선대위는 2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라는 슬로건 아래 문재인 후보가 생각하는 경남의 비전 중 ‘창의·휴양 경남’ 공약을 밝혔다.

선대위는 “문 후보는 국민에게 꼭 쉴 권리를 찾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경남도민 누구나 손쉽게 휴양·관광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거제·통영·진해·사천·남해 등 경남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고 거제 저도는 ‘제2의 청남대’로 만들어 국민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거제·통영은 해양레저와 조선산업 관광 중심으로, 진해는 크루즈 등 외국인 관광 중심으로, 남해는 어촌관광을 중심으로 장점을 살리고 사천은 항공관광과 해양관광을 결합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가야문화를 발굴 복원해 김해를 ‘가야역사 문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가야 관련 국가사적 28곳 중 22곳이 있는 김해, 고성, 함안, 창녕, 합천 등의 가야권 유물과 유적을 발굴 조사하고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가야 왕도였던 김해를 경주와 부여에 버금가는 가야역사 문화도시로 지정해 가야 유적을 정비 복원하는 등 가야역사 교육·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산 영남알프스, 밀양 표충사, 합천 가야산, 하동·산청 지리산 등 경남 내륙 산악권을 연결하는 생태휴양벨트을 조성하는 정책도 내놨다.

생태 등반로와 휴양림을 조성하고 인근 불교·유교 역사 문화자원을 온천·호수·강 등 녹색관광자원과 연계해 환경을 보존하면서 도민이 휴식할 수 있는 생태휴양벨트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