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비… 투표율 영향 줄까

2017-05-08     정희성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경남 전역에 비가 예보돼 투표율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남 전역에 10일까지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새벽, 경남서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10일까지 10~30mm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선 투표 당일 비가 예보됨에 따라 정치권은 비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날씨와 투표율에는 많은 통설이 있다. 비가 많이 오면 보수정당 투표율이 낮아지는 반면 진보정당 득표율이 올라가는 것이 대표적”이라며 “하지만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 높은 사전투표율 등으로 많은 변수가 있다. 또 날씨가 궂으면 외출을 꺼려 투표율에 악영향을 끼 칠 수 있다는 해석과, 날이 좋으면 멀리 나들이를 나가는 이들로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엇갈려 쉽게 전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