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바란다]"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어 줬으면"

김은식 창원시청 공무원

2017-05-09     이은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소통과 화합으로 올바르게 이끌어 주셨으면 합니다.”

김은식 창원시청 공무원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난 반년 동안 국정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국수주의에 기초한 세계강국들의 경제정책 수립 및 북핵에서 비롯된 외교안보 문제 등 헤쳐 나가야 할 국가현안이 많고 촛불과 태극기로 대변되는 국민 갈등도 풀어할 중요한 과제”라며 “새로운 대통령은 잠시나마 정권창출의 기쁨에 젖을 수 있으나, 우선 산적한 대내외적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흩어지고 갈라진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민심통합이 우선 가치임을 깨닫고 행동으로 이를 실천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큰데 난제 해결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감도 없지 않다”면서 “당리당략이 아닌 패자도 아우르며,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가려운 곳을 긁어줘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