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바란다]"교사에 대한 따뜻한 정책 펼쳐달라"

김덕수 합천 삼가고 교사

2017-05-09     박철홍

합천 삼가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덕수(44) 교사는 새 대통령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교사는 “수업축제나 각종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 다른 교사들과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고민하며 서로의 철학을 나누다 보면 교육현장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느낀다”며 “새 학기의 준비는 3월이 아니라 2월이라고 생각하는 교사들의 인식 변화와 실천도 놀랍고, 전문 분야의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도움이 필요로 하는 교사를 돕는 적극적인 지원도 고맙다. 학생들의 ‘배움’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새 대통령은 교사를 향한 진지하고 따뜻한 지지와 응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사가 믿음과 존경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내 자녀가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라며 “교사에 대한 합당한 지지와 지원이 결국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점을 정책을 만들때 유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