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바란다]"권력 의식않는 사회 됐으면"

최석찬 한국서예협회 진주지부장

2017-05-09     김귀현


“국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인정을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최석찬 한국서예협회 진주지부장은 제19대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덕목으로 ‘어진 정치’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 때문에 최 지부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촛불에도 주목했다. ‘국민이 거리에 나서지 않아도 되는 나라’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최 지부장은 새 대통령과 함께 열릴 새로운 사회의 모습으로 태평성대를 기대했다.

최 지부장은 “고복격양(鼓腹擊壤)을 떠올린다. 평복을 입은 요임금이 시찰할 적에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며 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태평한 세상을 즐겼다고 한다”면서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네/ 밭을 갈아 밥 먹고 우물을 파서 물 마시니/ 임금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 있으랴’라는 노랫말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임금의 존재, 대통령을 의식할 필요가 없게 하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그것이 최상의 선정이고 최고의 정치 지도자가 아니겠나”고 강조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