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학렬 부총리 '5월의 고성인물' 선정

2017-05-14     김철수


고성군은 6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경제 관료인 故 김학렬 부총리를 ‘5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학렬 부총리는 지난 1923년 고성군 고성읍에서 출생, 1950년 제1회 고등고시 행정과(외교)에 수석 합격한 후 1952년 미국으로 유학해 미주리대학과 오하이오주 에크론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재무부의 사세국장·예산국장과 경제기획원 조정관 등을 거쳐 지난 1962년 경제기획원 부원장보, 1963년 경제기획원 차관, 1966년 재무부장관과 대통령수석비서관 경제정무담당을 거친 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역임했다.

특히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포항종합제철 건설, 경부고속도로 개통 등을 통해 60년대 우리나라의 초기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김 부총리는 퇴임 후 지난 1972년 별세했다. 또 경제 관료로서 한국경제의 제반 기획과 운영에 크게 공헌한 그의 공적을 인정받아 청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