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천사, 장학금 1억원 기탁

경남미래교육재단 200명에 혜택

2017-05-15     강민중
경남도미래교육재단은 15일 초등학교 6학년 저소득층 학생 20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 총 1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지난 3월 8일 익명의 기부자가 가정환경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해 달라면서 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장학금은 기부자의 요청대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그 밖에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생 중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학생복지심사위원회에서 심사·선발해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익명으로 1억원이라는 거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주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장학금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