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에코백 만들기·전통문화공연 감상 등

2017-05-17     안병명


함양문화원이 지난 16일 오후 생생문화재 사업 중 하나인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프로그램을 함양 일원에서 진행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자 거창·진주 등 타지 가족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프로그램에서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90호인 학사루와 용추사 일주문에 숨겨진 이야기와 특징에 대한 문화해설과 단청 전문가의 흥미로운 단청 해설도 들었다.

또한, 안의면 정자 동호정에서 푸른 나무와 계곡을 배경으로 한국무용(살풀이춤), 가야금(성금연류가야금산조), 판소리(단가) 등 전통공연을 감상하며 옛 선비의 정취와 풍류를 즐겼고, 이후 문화원으로 이동해 단청문양을 그려 에코 백을 제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제껏 단청문양을 봐도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몰랐는데, 이번 기행으로 단청의미를 알고 직접 단청문양을 그려 여름 가방도 만들어 내 고장 문화재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잠자고 있는 문화재에 온기를 전해주고,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7일에는 개평 한옥마을, 일두고택(중요민속자료 제186호)에서 ‘해설이 있는 함양 한시(漢詩) 낭송회’ 가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함양문화원(963-2646)으로 24일까지 문의접수하면 된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