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까지 감미로운 클래식

창원시향, 25일 '백조의 호수' 가족음악회

2017-05-22     김귀현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에 이어 오는 25일 ‘백조의 호수’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에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클래식과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이코프스키는 발레음악으로 백조의 호수(Swan Lake, 1876) 외에도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 1889), 호두까기 인형(Nutcracker, 1892) 등을 썼는데 총 3개 발레 곡 가운데 백조의 호수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 이날 공연할 극단 ‘영’은 1986년부터 일본 순회공연을 비롯해 헝가리, 독일, 체코,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인형극제에 참가한 그림자극 전문 단체다. 극단 ‘영’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 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그림자극 ‘전람회의 그림’ 등 다수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공연 주요 내용은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드 왕자의 사랑, 이들을 방해하는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싸움이다. 숭고의 극치로 상징되는 백조 오데트와 간악한 흑조 오딜의 연기가 극치를 이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라이브로 듣는 클래식과 아름다운 흐름의 그림자극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다. 보훈대상자, 장애인,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에 한해 할인 가능하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할 수 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