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항공국가산단 본격 보상작업 착수

2017-05-23     강진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보상작업에 들어갔다.

23일 오후 LH진주사천사업단(단장 정봉용)은 진주시 정촌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진주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보상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27일 국토부의 항공국가산단 사업 승인 이후 가진 첫 자리다. 이날 진주지구 주민 및 지주 등 15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LH는 지난 5월부터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내달 토지 및 물건 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보상협의는 내년 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착공은 당초 계획보다 늦춰진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LH는 내달 1일 오후 2시 용현면사무소에서 사천지구 주민을 대상으로도 보상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LH진주사천사업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향후 진행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주민들과 계속 소통해서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사천항공국가산단은 진주지구(정촌면 예하리, 대축리, 화개리 일원)와 사천지구(용현면 통양리, 신촌리, 선진리 일원)에 각 82만1000㎡(약 25만평)씩 총 164만2000㎡(약 50만평)으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3397억 원(진주지구 1703억원, 사천지구 1694억원)이 투입된다. 보상대상 토지는 1800필지에 이른다. 사업준공은 2020년 말 예정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