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드론생태계 기반 조성

김철수기자

2017-06-04     김철수
고성군이 부산·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을 유치한다. 이를 통해 드론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드론생태계 기반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과 서이환 (주)무인기술 교육원 대표가 (주)무인기술UAV교육원 및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성군 드론산업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협력 △경남항공고 연계 등 산업수요맞춤형 인력양성 지원 △조종자 양성교육원 설치 및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드론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고성군이 선정됨에 따라 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일원에 7041㎡의 규모의 드론조종자 실기 시험장 및 학과 교육장 등을 갖춘 부산·경남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한다.

특히 오는 8월 말 2017년 경상대학교 전국 대학생 자작모형 항공기 경진대회 및 부산대학 총장배 창의비행체 경진대회와 10월 말 도지사배 PAV 경연대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한 무인항공기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고성군에 위치한 경남항공고와 연계한 맞춤형 항공인재 육성에 밑거름이 되고, 드론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경남 드론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