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진주문화원장 선거 15일 개최

김진수 원장 불출마…지역 인사 4~5명 후보 압축

2017-06-01     김귀현
김진수 진주문화원장의 임기가 7월 18일에 만료됨에 따라 차기 진주문화원장 선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문화원은 정관에 따라 현 원장 임기 만료 한 달 전인 오는 18일까지 원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해야 한다.

진주문화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거관리위원 구성과 선거일정안을 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임원 후보 등록기간을 5일부터 8일까지, 선거일은 15일로 확정했다.

서성두 진주문화원 사무국장은 “공휴일을 포함한 임기 만료일은 내달 20일로, 오는 20일까지 9대 원장 등 임원 선출이 완료돼야 한다”며 “선거일 이사·감사 선출직도 함께 확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진주문화원은 지방문화원 정관에 따라 원장 임기 정관을 한 차례 중임 가능에서 두 차례 중임 가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취임 이후 7~8대 원장을 맡은 김진수 원장의 3선 도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김진수 원장은 차기 진주문화원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4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를 표명, 현재 진주문화원은 김민수 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1일 김진수 진주문화원장은 “세 번까지 출마가 가능하지만 총 8년 간 임기 동안 할 일은 거의 마쳤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에게도 이미 제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기 진주문화원장 후보로는 지역 인사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원장 후보로 강신웅 경상대 명예교수, 김기원 경남과기대 명예교수, 김길수 경상대 교수, 김민수 진주문화원 부원장 등이 손꼽힌다.

한편 제9대 진주문화원장 선거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임시총회에서 치러진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