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달전사, 순국선열·호국영령 무차수륙대재 봉행

2017-06-07     여선동


함안군은 칠원읍 달전사(주지 원명스님)에서 이성용 도의원, 불교신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무차수륙대재를 봉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달전사 수륙재 보존회(회장 원명 스님) 주관으로 올해 11회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함안격전지에서 희생당한 군인과 경찰, 민간인 등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국태민안과 지역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제례, 화관무, 바라춤, 살풀이 등이 진행됐다.

달전사 무차수륙대재는 조선시대 수륙재의 의식을 정리한 불교경전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에 나온 의식 절차를 근거로 행해졌으며, 이 책은 지난 1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03호로 등록됐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