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활성화 협력”

경남도-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협약

2017-06-13     이홍구
경남도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물품 구매를 확대하여 장애인 일자리의 질을 높인다.

도는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11곳 등과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는 경남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경남협회도 참여했다.

도는 도내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소득 향상으로 장애인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판매지원과 관련기관에 대한 행정 지원, 기관 간 통합조정의 역할을 맡는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도내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우선구매를 위해 노력한다. 경남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생산품의 판매 촉진, 제품다양화,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업무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매할 때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1%이상 사야 한다. 도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도내 장애인생산품의 구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도는 전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중증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의 실질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기술품질원, 한국남동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주택관리공단, 중앙관세분석소 등 11개 기관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