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 착공

2020년 완공예정, 해양레포츠 문화예술공간으로

2017-06-20     이은수
서항지구 일원 항만시설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돌아온다.

창원시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사업비(국비) 493억 원을 투자해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항지구가 처음 만들어진 1930년대 말 이후 80여년만이다. 항만으로서 기능을 잃은 마산항 서항지구가 2020년 친수공간으로 거듭날지 관심사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서항지구 일원의 기능저하로 유휴화된 항만시설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서항부두에서 중앙부두까지 21만6000㎡(65,481평)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6월 착공해 2020년 완료예정이다. 보도교 215m, 산책로 2.3㎞ 등 4개의 테마공간으로서 레포츠공간, 중심공간, 문화예술공간, 상징공간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레포츠공간’에는 해양안전체험센터,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물빛광장 등 여러 가지 체험시설과 스포츠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해양교육장으로 활용되며, ‘중심공간’은 서항지구 친수공간의 랜드마크인 보도교, 어린이공원, 야외무대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