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백전초교, 학부모 참여 아지트 만들기 활동

엄마 아빠 함께 만든 우리만의 아지트…개구쟁이 산복이 프로그램

2017-06-21     안병명


“드디어 완성이다! 21일 백전초등학교운동장에서 기쁨에 가득 찬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학부모 학교참여사업인 개구쟁이 산복이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실시한 아지트 만들기 활동이 끝났기 때문이다.

백전초등학교는 학부모 학교참여사업으로 개구쟁이 산복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이들이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 체험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학부모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매주 금요일엔 3~6학년을 대상으로 생태놀이 체험활동, 매주 토요일은 다양한 예술·문화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나무를 자르고 못질해 만든 아지트 건설은 지난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실시해왔다. 백전초 어린이들은 학교에 자신들만의 아지트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신나는 마음으로 활동에 참여했고, 학부모들 또한 동심으로 돌아가 모험을 떠나는 소년, 소녀의 마음으로 활동을 했다는 후문이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처음에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아지트 만들기를 했는데 하다 보니 내가 더 즐기는 것을 발견했다며,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말하고, 4학년 권란이 학생은 “우리만의 아지트가 생겨서 정말 좋아요. 특히 우리가 직접 못질을 하고 색을 칠해서 만들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