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주한 인도대사관 업무협약(MOU) 체결

허왕후신행길 등 관광·문화·경제 교류 협력

2017-06-25     박준언
김수로왕 부인 허왕후의 본가인 인도와 시댁인 김해시가 문화·경제 교류를 위해 손을 잡았다.

김해시는 허성곤 시장과 비크람 도래스와미 인도대사가 지난 23일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관광상품 공동개발 추진 등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허왕후 신행길 축제 등 관광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남방불교와 해상교류 역사문화 공동연구, 김수로-허왕후 관련 스토리 글짓기·에세이 경연대회 협력, 인도 진출 중소기업 지원과 경제협력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시와 인도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했다.

그동안 김해시는 한국-인도 정상간 합의사항인 인도 UP주 아요디아 ‘허왕후 기념공원 리모델링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인도 UP주와의 교류 협력에 주한 인도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인도 한국문화원 내에 김해시 홍보 공간 설치와 인도 현지인들의 김해시 관광 상품 개발도 요구해 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도와 해상교류 역사 등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김해시 숙원인 가야사 복원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