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군 부단체장 등 정기 인사

도지사 권한대행체제서 첫 실시

2017-06-29     이홍구
경남도는 30일자로 실·국·본부장과 시군 부단체장 등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지사 권한대행체제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인사는 2017년 하반기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등에 따른 후속인사로 실·국·본부장 전보 9명, 시·군 부단체장 전보 10명 등이 대상이다.

도는 도정 안정과 시군과의 상생협력에 중점을 두고 실국장 배치는 업무역량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관광진흥과장, 문화예술과장을 담당하여 문화·관광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구인모 인재개발지원과장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발령했다.

전문성이 특별히 요구되는 환경산림국장, 서부권개발국장에는 기술직 출신을 전진 배치했다. 시설직 출신의 이병희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을 서부권개발국장으로 배치했다. 환경산림국장에는 녹지직 출신 정한록 산림환경연구원장이 발탁됐다. 녹지직 출신이 국장으로 발령 난 것은 30여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군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문성이 있는 적임자를 일선 배치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통영 루지시설 설치, 스탠포드호텔 건립, 도서낙도종합개발 사업 등 글로벌 문화·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영시에는 이동규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부시장으로 배치했다.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의료관광객 유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산시에는투자유치 전문가인 강덕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본부장을 부시장으로 배치했다.

산청군에는 홍민희 복지보건국장을 부군수로 배치하여 한방 항노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해군에는 김금조 해양수산과장을 부군수로 배치하여 해양수산, 어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승진 및 4급 이하 전보 인사는 7월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