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 시·군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A등급

양산·남해·창녕·함양·합천

2017-07-04     손인준·차정호·정희성기자
양산시, 남해군, 창녕군, 함양군, 합천군 등 도내 5개 시·군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 4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따르면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226개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항목은 △공약이행완료 △2016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이다.

시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에 선정된 양산시는 △공약이행 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등 3개 분야에서 합산 총점이 7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았다. 65개 공약사업 중 53건은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에 있으며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사송신도시 조기 추진 등 나머지 12건도 정상추진 중에 있다고 양산시는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며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장기 역점사업인 만큼 남은 1년도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해군은 현재 76개의 공약과제 중 완료 10개, 완료 후 계속 추진 15개, 정상 추진 43개, 일부추진 5개, 보류 3개로 확인됐다.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어 SA등급(최우수)을 받은 도내 지자체는 없었다. 경남지역의 전체 공약이행 사항을 확인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215개, 이행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242개인 것으로 확인돼 45.61%(전년도 33.25%)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공약 중 일부추진, 보류, 폐기, 기타 공약은 총 80개로 분석됐다.

한편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이번 분석평가를 바탕으로 민선자치의 문제점 및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8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3월 말 민선6기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마무리 평가를 통해 지역 유권자에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평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인준·차정호·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