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상반기 이용객 개항이래 최다

800만명 돌파…전년보다 10.8% 증가

2017-07-06     박준언



신공항 건설을 앞둔 김해공항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이 800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김해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801만 7024명으로 지난해 723만 8827명보다 10.8%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사드 여파로 중국노선 항공편(4927편)과 여행객(54만4529명)이 지난해보다 각각 12.9%와 22.3% 줄었지만 다른 국가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성장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선은 일본 여행객이 16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8.6% 증가했고, 다음으로 베트남 39만명(45.1%↑), 대만 38만명(13.1%↑), 괌·사이판 19만명(82.2%↑)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국제노선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선도 총 376만명이 이용해 지난해 대비 7.2% 증가했다. 김포노선 133만명(6.7%↑), 제주노선 222만명(6.6%↑), 인천노선 21만명(17.1%↑)로 전 노선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을 이·착륙한 항공기는 5만 2560편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늘어났다.

한국공항공사 조현영 부산본부장은 “국제선 확장공사가 마무리 단계지만하계 성수기 여객증가로 터미널 및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공항 이용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