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앞두고 입당 러시

양동인 거창군수 입당·윤재호 전 의원 복당 승인

2017-07-11     김순철·김상홍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0일 도당회의실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무소속 양동인 거창군수를 입당시키고 윤재호 전 합천군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양 군수는 지난 4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 최대 현안인 구치소 신설 위치 이전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정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군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며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양 군수는 “특정 정치세력의 영구적 독점이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교체하고 새 거창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했다.

또 윤재호 전 합천군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윤 전 의원은 복당 신청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지역 발전의 큰 뜻을 함께 이뤄나가기 위해 지역민과 협의해 복당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경남일보 사회부 차장 출신인 윤 전 의원은 합천군의회 4·5대 의원을 역임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합천군의원에 당선돼 2008년 6월 탈당했다. 윤 전 의원은 이번 복당을 통해 내년 합천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두 번의 군의원 경험을 살려 합천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문재인 정부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에 대한 신뢰와 소통, 통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입당 심사를 하고 있다”며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인재들의 공정한 경쟁으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철·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