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문 열었다

道·경상대 원천기술 확보·기자재 국산화 추진

2017-07-19     이홍구

 

경남도와 경상대학교는 19일 경상대 항공우주협력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산업수요기반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ERC)’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경 경상대 총장을 비롯해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박중곤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정광식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송병권 진주시 부시장, 윤인국 사천시 부시장,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항공핵심연구센터에는 앞으로 7년간 국비 135억원, 도비 14억원 등 총 2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첨단 복합재 설계 및 제작·시험평가, 수명연장 기술, 유·무인 항공기의 안전 핵심시스템 설계·인증, 비행제어, 다중화 및 군집 비행제어 기술 개발을 2024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중물리-고기능 안전 핵심시스템 설계기술(센터장 경상대 명노신 교수), 마이크로기술 기반의 복합재구조 성능혁신기술(그룹장 경상대 권진회 교수), 유·무인 항공기 안전필수 비행제어시스템 핵심기술(그룹장 KAIST 방효충 교수) 부분으로 나누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항공산업을 이끌어 나갈 180명 이상의 신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R&D 완료 기술의 기업이전, 사업화 촉진 등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지난 4월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계획의 최종 승인으로 항공산업 인프라 구축과 신산업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이번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개소로 원천기술 확보와 핵심기자재 국산화 기반이 마련됐다”며 “2020년 항공국가산단과 선도연구센터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남도가 동북아시아 항공산업의 허브가 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G7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