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방약초연구소, 발효생맥산 개발 착수

과학·표준화된 공정…소비트렌드 제품 기대

2017-07-20     박성민
경남한방약초연구소(소장 장사문)는 거창군약초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백용인)과 함께 한방항노화 제품 상용화를 위한 생맥산 발효음료 개발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생맥산 발효음료 제품 개발을 의뢰한 거창군약초산업협동조합은 그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통방식으로 생맥산 음료를 제조하기 위하여 한약재에 포도를 첨가해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고 최종산물이 표준화되지 못했다. 이에 전래된 전통방식을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공정을 개발하고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발효 생맥산 기술개발을 의뢰하게 됐다. 최근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폭염이 일찍부터 찾아오면서 더운 날씨가 장기간 이어져 인체의 기운은 지나치게 많이 소모되고 진액은 마르게 된다. 이런 폭염과 가문 날씨에 상한 인체의 기운과 진액을 보태어주는 대표적인 약이 ‘생맥산(生脈散)’이다.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지자 등을 주원료로 하여 여름철 더위에 지치고 땀을 많이 흘려 기력이 쇠진하였을 때 기력을 보태어주는 대표적인 음료로 알려져 있다. 장사문 경남한방약초연구소장은 “한방소재를 이용한 제품인 생맥산 발효음료 연구개발은 도내 서부권 지역에서 생산된 특화작목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약초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비트렌드에 부합한 건강음료 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