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청계곡에 놀러온 나비들

2017-07-20     이홍구 기자



생태사진가 최종수(경남도청 주무관)씨가 최근 김해 삼문동 장유 대청계곡일대에서 푸른큰수리팔랑나비를 비롯해 갈구리나비<첫 번째 사진>, 푸른큰수리팔랑나비<두 번째>, 귤빛부전나비<세 번째>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최씨는 20일 숲이 잘 보존된 대청계곡에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최근 사진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청계곡에는 이 외에도 긴알락꽃하늘소, 청줄하늘소, 뾰족부전나비, 물빛긴꼬리부전나비, 큰줄흰나비, 줄흰나비, 뿔나비 등 다양한 곤충류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다.

최씨는 추후에도 이 계곡이 생태계 보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생태조사와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청계곡은 불모산 자락에 형성된 길이 6㎞ 의 계곡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는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홍구기자·사진제공=경남도청 최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