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해,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천안 상대로 2-1 승리…창원, 후반기 3연패 늪

2017-07-23     김영훈

 

내셔널리그(실업축구) 김해시청이 2연승을 달리며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해는 지난 2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16라운드 천안시청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후반기 2연승을 달린 김해는 시즌 성적 8승 8무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올 시즌 치러진 16경기에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경기에서 양 팀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다퉜다. 하지만 이렇다 할 공격 포인트를 얻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양 팀은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격렬하게 맞붙었다.

후반 28분 드디어 기다리던 첫 골이 김해에서 나왔다.

김해 곽성욱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창대가 그대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김해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탄 김해는 천안을 더욱 압박했고 후반 36분 김지민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기세에 밀린 천안은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김해 김민규의 자책골로 0패는 면했다.

같은 날 목포축구센터에서 목포시청과 리그 16라운드 경기를 펼친 창원시청은 1-2로 패하며 후반기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로써 창원은 5승 5무 6패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6위로 떨어졌다.

창원은 경기 초반 홈팀 목포의 기세에 눌려 끌려갔다.

목포는 전반 초반부터 연이은 슈팅으로 창원의 문전을 위협했고 그 결과 전반 28분 선승우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김해는 김창휘의 동점골로 1-1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김해는 수비수 박경익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목포에 한 점을 내주며 1-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해는 오는 28일 강릉시청과 맞붙고 창원은 같은 날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