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전 시설공단 이사장 민주당 입당

2017-07-25     여선동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경남도당은 2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무소속 김용철<사진>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입당을 승인했다.

김용철 전 이사장은 25일 오전 군청 기자실을 찾아 사람 사는 세상 , 살맛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밝히고, “자랑스럽고 풍요로운 함안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정정당당하고 청렴결백하며 소신과 능력으로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정치문화를 실현하겠다”며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김 이사장은 “함안을 바꾸겠다.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뿌리깊은 금권선거와 타락선거로 끝없이 침몰하는 함안을 바꾸기 위해서는 당을 바꿔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함안군수 뇌물사건에 국회의원, 도·군의원 등 모든 분야에서 정치지도자를 배출했던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스스로 저지른 과오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이 군민을 속이고 기만하고 상실감을 안겨준 극치를 이대로 볼 수 없다. 자유한국당에 이제 군민의 심판을 내려야 할 차례”라며 민주당 입당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초대 함안지방공사 사장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함안군수로 출마해 낙선했다. 이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