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 발족

진보성향 단체 등 106명 참여

2017-07-25     김순철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창당준비위 발기인들은 25일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민중정치시대를 열어 민주적이고 공정한 대한민국, 평화롭고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슴 벅찬 마음으로 창당준비위 발족을 선언한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은 1700만이 참가한 촛불혁명으로 박근혜정권을 무너뜨렸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헬 조선의 낡은 사회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당은 이들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정당”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정당은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 등 일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다짐했다.

이들은 다음달 23일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9월이나 10월께 중앙당 새민중정당 창당대회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발기인은 김군섭 전농부경연맹 의장, 김천욱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문현숙 경남여성연대 대표 등 농민·노동·여성계 인사들과 강영희·정영희 창원시의원, 류재수 진주시의원, 석영철·손석형·이길종·이천기 전 도의원, 진보성향 시민단체 등 106명이 참여했다. 발기인 중 3분의 1 정도는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으로 알려졌고,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상당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뜻을 함께했다고 창당준비위 측은 전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